우리 정치는 박정희 스쿨 모범생의 전 유물인가
(호주 제 폐지 법안 국무회의 가결을 보면서)
노무현 정부가 지성과 지각 자들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호주 제 폐지법안을
강행하려는 것은 우리나라 젊은 여성과 그의 경 처가가 대부분인 이 사회 현실을 감
안 다음 선거 득표 전략으로 보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듣고 있다.
얼마 전 통계청 발표에도 세계에 유례가 없이 우리나라 40대 남성의 사망률이 무
려 여성의 3배인 것으로 보아도 젊은 남성의 수난기로서 이제는 여권신장을 주장할
것이 아니라 남권 보호의 시대가 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창피해서 발설을 못해서
그렇지 집에서 부인한데 구타당하는 가장이 무수함을 알아야 할 것이고 서구는 물론
이고 일본 만해도 결혼하면 자동으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남편 성으로 개성 되
는 것은 우리가 흔히 자기 말을 믿어 달라는 결심에서 이 것이 거짓 말이면 내 성을
간다고 하는 그 성을 몰수하는 그 이상의 인권 유린이 또 있겠는가? 그래도 그 여성
들은 자기 성 보유의 입법운동을 주장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. 그리고 일본
도 자기 부인 한데 평어도 아닌 하 대어를 쓰지만은 우리나라의 사대부 집에서는 부
인 한데도 평어도 아닌 경어를 써 왔고 지금도 쓰고 있지 않는가? 우리 여성들도 이
제는 여권주장은 그만하고 의무나 구실 즉 역할의 능률화, 효률 화에 노력할 때가 왔
다고 생각된다.
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여권 신장을 위해서 호주 제를 폐지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
고 여성의 환심을 사서 선거에 승리만 하면 그만이지 자고로 우리 나라의 가정과 사회
의 기강과 질서 유지의 근본이 문어 지는 것이 안중에도 없는 것은 마치 박정희가 가
정과 농촌이 파멸하던 관광 버스의 대형 참사가 나던 농, 어촌의 순수한 부 여자를 유
혹하여 장구잡이까지 붙처서 대혛 관광 버스에 태워 명승지를 배회, 관광 시키면서 마
실 줄도 모르는 술을 퍼 마시키며 노래하고 춤을 추켜 여성들을 혼미하게 하여 가정과
농, 어촌 경제를 파탄시킨 것이나 무엇이 다를 것인가?
박정희도 자격지심이 있어 자신의 유고 시를 감안 전두환을 두목으로 한 전군 내부
에 하나회를 조직 군 지휘체계를 무시한 사조직을 운영했었기 때문에 10. 26사태 후 12
12 반란으로 정권을 잡으니 독재나 기업 갈취 등 부정부패는 노태우까지의 군벌 정부
뿐 아니라 제2건국과 국민의 정부를 표방한 김대중 정부도 아들 3형제까지 뇌물 수수
의횩에 연류 상태에서 겨우 지난 2월 24일에 임기를 마치더니 그 정권의 후계자로서
개혁의 캐취프레이스를 내걸고 지난 2월 25일 출범한 현 노무현 정부는 친, 인척의 비
비리 의횩이 계속하더니 대선자금의 정경유착이 폭로되기 시작 마침내 여당이 분당되
는상항에서 상호 폭로전이 가열될 뿐 아니라 공화당의 잔당격인 한나라당은 유전 인자
가 더 강해서 인지 방송과 신문이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구역질이
나고 거기에다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으로 자가 반성기미는 찾아 볼
수 없고 상대편만 호통치는 꼬락선이를 볼려니 우라통이 터지면서도 박정희가 잘도 가
르첬고 배우기도 잘 배워 박정희 스쿨의 모범생들만이 이 나라 정치를 독점하는구나
하면서도 탐욕에서 보이지도 들리지도 느끼지도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. 왜 박정
희는 총칼로 전 국토를 병영화하고 남산에 염나 대왕을 모셔놓고 하는 짓이니 새소리
개소리 하나 없이 그 엄청난 일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을 미처 생각 못 했을 가? 내
가 왜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하나 하며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. 그러니 정치권 인사들은
박정희 병에서 깨어나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그의 살 터전인 국가를 위해 탐욕을
반만이라도 버리고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 진정 이 민족의 독립을 완성해줄 수는 없겠
는 가를 호소하는 바이다. 전 세계 3,500개 민족 가운데 가장 우수한 우리 민족은 능히
할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는 바이다.
2003. 10. 30 대한매일 자문위원 송암 홍정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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